제주 숙소 솔트(salt) 추천추천 후기
우선 이 곳은 코로나가 시작되기 약 5개월전인 10월달에 다녀왔던 후기...
제주도에 2박 3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급하게 결정된 일정이라
전부터 찜해놓고 눈여겨보던 에어비앤비 독채들은 이미 다 풀방에..그 곳들을 제외하더라도
제주도는 숙소천국이라 어디서 잘 것인가를 정하는 게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고, 애월쪽에서 여행하기로 결정한 뒤에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잠만 잘거지만 인스타 감성도 챙기고 싶은 내가 결정한 곳은 바로
솔트 애월!
바로 앞이 바다인 데다가 위치도 공항에서 너무 멀지 않았다.
게다가 10월 당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깔끔하다는 장점이!
무조건 깔끔!한 숙소를 찾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할만한 숙소
내가 이박삼일 동안 지냈던 숙소는 작은 창 세개 와 더블베드가 있는 방이었다.
방호수 밑에 어떤 룸인지 보여진다. 또 좋은 점은 비대면 체크인 방식으로 체크인을 위해 줄 설 필요가 없다!
(체크인 시간 전 문자로 룸 비밀번호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방은 바로..
이름처럼 충실 하게 네모네모 한 작은 창 세 개가 나를 맞아줬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바다라니 너무 좋구요..
폭신폭신한 더블베드또한 너무나 깔끔했다.
인스타에서 찾아봤던 것 처럼 너무나 깔끔한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숙소 잘 잡은 나 매우 칭찬해
누우면 바로 옆에 바다가 보이구요.. 위 창문을 열면 파도소리ASMR 바로 옆에서 들으면서 취침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날은 조금 쌀쌀했는데 바닥에 보일러 설치를 하셨는 지 바닥이 따뜻했다. 요즘 호텔은 보일러 없는 곳도 많은데 센스에 감탄을..
한 가지 단점이라면 숙소 내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고로 객실 내에 냉장고가 없다는 뜻. (생수는 제공 됨)
하지만 숙소 맨 위층에 루프탑이 있어 거기서 먹거나,
솔트 애월 1층은 카페로 이용되는데, 아마 11시전?까지는 그곳에서도 사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하루는 루프탑, 하루는 카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
숙소가 좋은 점 또 한가지!
숙소 주변에 술집이 있다...! 제주도는 시내를 제외하고 바닷가쪽에는 밤 늦게까지 하는 술집을 찾기가
매우 힘든데, 솔트애월 근처에 무려 새벽 두시까지 하는 lp바가 있다는 사실! 도보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바로 '마틸다' 이당
마틸다에 들어서면 한쪽 벽장에 빼곡히 들어차있는 LP바에 압도된다. 신청곡도 써서 내면 틀어주기 때문에
분위기며 노래며 모든게 완벽한 곳.. 다만 술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 ㅎ
다음에 제주도에 애월쪽으로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갈 예정!! 그때까지 없어지지 말아주세요..
솔트에 숙박하게 된다면 마틸다 말고 또 꼭 가봐야할 곳이라면 바로 랜디스 도넛!
아이언맨이 먹은 도넛으로 유명한 랜디스는 이미 제주도에서 많이 유명하지만, 오픈과 동시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오후 늦게 가면 도넛이 거의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솔트에서는 랜디스 까지 차로 십분 미만으로 걸리는 장점이 있지롱
아침잠이 많아 조식은 잘 안먹는 나이지만 랜디스를 위해 눈꼽만 떼고 오픈시간 맞춰 이틀동안 호다닥 달려갔었다..
개인적으로 저 사진처럼 하나밖에 안남은 크롤러가 진짜 존맛탱이니까 도넛 좋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크롤러말고도 다른 도넛들도 다 너무너무너무x1000000 맛있었다. 이틀동안 하루에 세네개는 기본으로 먹었더니
서울 와서 살이 쪘었지..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맛이라고.. 제주도 밖에 없다구..
제주도 여러번 가봤지만 애월쪽이 확실히 맛집도 많고 예쁜 숙소도 많은 것 같은 느낌(주관적)..
어서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다시 제주도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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