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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후암동 카페] 후암동 시엠프레꼬모도밍고

by treasurehyo 2020. 3. 22.

 

날이 좋았던 어느 평일 오후
처음으로 후암동에 들렀다

 

인스타에서 보고 친구와 함께 방문한 곳인데
이름이 어려워 가는 동안 자꾸 이름을 자꾸 까먹었다
지도에 이름을 검색해야 하는데 시엠까지만 생각이 나고 그 뒤로는 헷갈렸지..

어쨌든 카페의 이름인 시엠프레꼬모도밍고는
'언제나 일요일처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에게 일요일은 휴식과 즐거움이 떠오르는 요일로
까페 이름이 꽤 마음에 들었다

카페는 생각보다 아담했는데, 카페 사장님께서 인테리어에 꽤 많은 신경을 쓰셨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초록색페인트칠 된 한 쪽 벽면과 조명이 너무도 잘 어울렸다.

 

카페를 방문한 이유는 바로 저 계란프라이때문이다
사실은 계란프라이가 아닌 치즈케익인데, 케익과 에그샌드위치가 매우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둘 다 먹어봐야지

 

커피가 땡기지 않아 에이드와 티를 시켰다
우선 먹어본 에그 샌드위치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또, 같이 주신 방울토마토절임이 아주 별미였다
계란 단면을 잘라넣은 모양새까지도 센스가 있었다.

다음으로 먹어본 후라이치즈케익!
독특하게도 치즈케익에 뿌려먹을 소금을 같이 주시는데,
먹어보니 진짜 소금이었다
치즈케익은 기존에 많이 접했던 것과는 다르게 설탕과 밀가루가 들어가지있지 않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진한 치즈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소금을 뿌려먹어보니 그 맛이 더욱 풍부해져 신기했다
케익에 소금을 뿌려먹다니! 이곳이 아니면 굳이 시도해보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하지만 달고 꾸덕한 치즈케익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소품,디자인과 디저트로 기분좋게 먹고 나온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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