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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여자혼자 20박 21일 유럽여행] 파리여행 (오페라가르니에/ Le CINQ-MARS 점심 / 앙젤리나디저트 / Daroco Bourse 피자맛집) - 6일차

by treasurehyo 2020. 4. 18.

2020.01.18 - 6일차

 

 

 

드디어 다음날이면 스위스로 떠나기 때문에

파리에서 하루를 온전히 관광할 수 있는 마지막날이었다.

아침에는 역시 한식으로 맞이해주기... 사장님 못하는 한식이 없으셔따..아침부터 닭볶음탕에 밥한공기 먹었더니

배가 넘넘 든든쓰

 

6일차는 전 날 실패했던 오페라 가르니에를 다시 구경하고 오후에는 쉬면서 짐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6일차도 어김없이 1일1에펠탑을 하기 위해 산책 먼저 나섰다.

교통 생각하면 파리 1구쪽에 숙소를 잡을걸 했나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에펠탑을 매일 볼 수 있는

15구쪽에 숙소를 잡길 너무너무x100 잘했다. 파리하면 에펠탑이고 에펠탑하면 파리니까..

 

여행막바지쯤에는 파업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지하철도 거의 다 운행을 했다. 걱정했던것만큼은

고생하면서 다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파리에서는 걸어다닐일이 많기 때문에 (하루 최소 2만보)

웬만하면 푹신한 운동화신고다니는게 최고다..

 

파리에 와서 아날로그파리 카메라 어플로 에펠탑찍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뤄버렸당ㅋㅎ

오전의 에펠탑은 오늘이 마지막감상이기 때문에 열심히 눈에 담아갔다. 구경을 하면서도 또 언제 보러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가망이 없어보인다 (코로나..)

 

 

어쨌든 다시 온 오페라가르니에! 오늘은 일부러 홈페이지 들어가서 운영하는지도 알아보고 왔다.

진작 홈페이지를 한번 들어가봤어야 하는데.. 

입장권은 10유로였다. 아마 학생할인을 받은 금액이었던 듯?!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웅장함과 수많은 불빛들..스케일에 압도됐다. 오디오가이드도 유료로 대여가 가능한데, 나는 굳이 필요없을 것 같아 대여하지 않았다.

 

마치 영화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들어오면서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속으로 들어오니 화려함과 웅장함에 감탄하면서 오늘이라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번들었다.

비루한 아이폰카메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그런 아름다움이었다.

 

 

그 동안 샹들리에가 멋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생각이 바뀌었다. 샹들리에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ㅠㅠ

실제로 공연이 진행되는 공연장도 들어가볼 수 있었는데 공연장의 천장에 매달려 있는 샹들리에와 천장 작품이 잘 어울렸다. 여기서 열리는 공연도 실제로 감상하고 싶어졌다. 내용은 못알아들어도 이 극장안에서 공연을 감상한다는 자체로도 너무 기쁠 것 같아..

 

블로그에서 찾아봤던 바로는 이 샹들리에가 바로 그 오페라의유령에 나온 그 샹들리에라는데..!(아닐 수도 있음)

생각보다 혼자 덩그러니 있어서 당황했다. 어쨌든 이쁘다. 

햇빛이 들어온 모습도 예뻐서 찍어버림

앞으로 보고 뒤로 봐도 아름다운 곳이라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거의 두 시간가량을 머물었다.

구경하고 또 구경했다.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왔다면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저 보기만 해도 좋았다.

 

구경을 마치고 동행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기로!

 

 


<Restaurant CINQ-MARS>

51 Rue de Verneuil, 75007 Paris,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사실 가려던 곳은 따로 있었으나 가보니 인테리어 공사로 한달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있었고... 슬픔을 뒤로한 채 부랴부랴 구글에서 가까운 레스토랑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다!

레스토랑안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어서 잘 찾아온 것 같았다

 

파리에서 먹는 마지막 점심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또 화이트와인을 한 잔..

같이 간 동행이 에스까르고를 아직 안먹어봤다길래 내가 시켜버림! 여러군데서 먹어본 결과 에스까르고 양념소스맛은 비슷하기 때문에 그 맛이 그맛이다. 소스에 빵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음.. 

내가 시킨 메뉴는 버터소스+시금치+대구 였던것 같다. 소스와 대구살 다 맛있었는데 시금치가 어어어어엄청 짰다.

생선도 아니고 시금치가 짤 줄은 예상 못했지만 생선과 함께 먹으면 어느정도 간이 맞았고, 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짠데 맛있어서 순삭해버렸땅

웨이터분들도 친절하시고 오르세미술관 근처에서 식당을 찾는다면 가볼만한 집이다!

 

레스토랑을 찾을 때 구글리뷰를 거의 전적으로 믿고 가는 편인데, 평점이 4.3 이상이고 인종차별없이 친절하다는 후기가 있는 곳에 간다면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다행히 파리에 있는 동안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 어디든 구글리뷰 확인 필수!

 

 

오르세미술관에서 다리를 건너 튈르리공원 쪽에 앙젤리나가 있다. 이 곳은 체인점이라 지도에서 가까운 곳에 가면 될 듯하다. 여기에 있는 앙젤리나에서 내일 스위스가면서 먹을 몽블랑+밀푀유를 샀다. 

 

 밥먹고 일행과 헤어진 뒤, 숙소로 가서 짐정리 하기 전 셰익스피어 서점에 들렀다. 책을 사려는 건 아니고 여기서 유명한 에코백을 사기위해서 들렀다! 10유로라는 착한 가격의 에코백은 예쁘고 탄탄한 편이었다. 스위스가서 엄청 잘들고 다님ㅎㅎ

 

 

?! 그렇다 또 에펠탑을 보러왔다..해질무렵 에펠탑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아침밤으로 야무지게 보고 가줘야 한다

저녁이 되어서 불이 들어온 에펠탑이 너무 좋다. 야경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질리도록 구경하고 마지막 저녁먹으러 파리 1구로 갔다

 


<Daroco Bourse>

6 Rue Vivienne, 75002 Paris, 프랑스

 

 

이 곳은 이탈리아식 화덕피자가 맛있는 집인데, 손님으로 가득차있어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 30분 정도 주변 산책 후 들어갔는데,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 비율이 더 높았다.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게 좋을 듯 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내가 피자를 착각해서 잘못 주문했다.. 하지만 친절하고 잘생긴 직원분께서

이 피자도 맛있으니 추천추천해줬는데 자책감과 함께 한 입 먹은 피자는 진짜로 너무 맛있었다

잘 못 시킨거 치고 너무 맛있어서 안먹었으면 후회할 뻔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성수에 있는 다로베피자 너무 좋아하는데 거기와 비슷할 정도로 쫀득하고 맛있는 화덕피자였다.

파스타는 좀 짰지만 맛있었다!

 

분위기도 힙하고 너무 좋았던 식사였다. 다만 테이블간격이 좁고 사람이 많아 시끌시끌하니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일 수 있다.

 

마지막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파리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계획했던 일정들을 모두 소화해서 다행이었지만

딱 하나 못해본건 바로 새벽 1시에 화이트에펠을 보지 못했다 ㅋㅋㅋㅋ 내가 열두시만 되면

바로 곯아떨어져버려서 못 본거라.. 할 말이 없지만 다음에 파리에 가게되면 무조건 보고말거야..

 

파리 6일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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